[23장] 렌즈의 과초점거리

자 오늘은 과초점 거리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앞장에서 배웠듯이 초점거리는 렌즈에서 물리적으로 정의된 거리지만(렌즈가 한 점으로 모이는 거리), 통상 렌즈에서 이미지센서까지의 거리를 의미한다고 배웠습니다. 렌즈 방정식에 의해 피사체의 거리와 렌즈 위치에 따라 이미지 센서에 맺히는 착란원 크기에 따라 초점이 제대로 맞는지 여부가 결정이 되는데요! 렌즈를 가변적으로 조정시킬 수 있는 MFZ 렌즈면 상관없지만, 초점이 고정되어있는 렌즈라면 어딘가에는 맞춰야 합니다.초점을 맞출 때 인물사진이라면 사람 눈에 맞게 맞추면 되지만, 풍경 사진이라면 초점을 어디에 맞춰야될까요? 너무 앞쪽에 맞추면 뒷쪽은 착란원(CoC)이 크게 맺혀 블러 하게 보일 것이고, 반대로 너무 뒤쪽에 맞추면 앞쪽이 블러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과초점거리 도식 그림

출처: https://www.photographyaxis.com/photography-articles/hyperfocal-distance/

 

가장 이상적인 건 앞쪽의 영역도 어느 정도 초점이 맞으면서 무한대 영역까지 전부 맞도록 초점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공식화한 것이 과초점 거리입니다.

과초점 거리란 초점을 맞췄을 때 과초점 거리의 1/2 지점 부터 무한대 지점까지 초점이 맞는 거리를 의미합니다.
렌즈의 심도를 가장 깊게 이끌어 낼 수 있는 초점거리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과초점거리 공식

h = 과초점거리

f = 초점거리(단위 mm)

F-Number = 조리개 수치

CoC = 허용된 착란원의 크기(단위 mm)
 

Image format(출처: 위키피디아)

허용된 착란원의 크기는 이미지 센서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답니다(아래 표 참조).

Image Format	Frame Size	허용 착란원
Four Thirds Sytem	13.5mm x 18mm	0.015mm
APS-C	15.0mm x 22.5mm	0.018mm
APS-C(Canon)	14.8mm x 22.2mm	0.019mm
APS-C(Nikon DX, Pentax., Sony)	15.7mm x 23.6mm	0.020mm
APS-H(Canon)	19.0mm x 28.7mm	0.023mm
35mm	24mm x 36mm	0.029mm

초점거리 18mm에 F-7 조리개를 사용한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Image Format 35mm / 허용 착란원 0.29mm)

계산을 해보면 1596mm가 나오고, 거리로 환산하면 약 1.6m입니다. 1.6m를 기준으로 초점을 맞추게 되면 렌즈의 심도를 가장 깊게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을 기준으론 사슴, 호랑이, 풀. 코끼리를 사진기 속에 선명하게 담을 수 있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reference
https://bwessay.tistory.com/126